-
목차
지리학의 역사
지리학은 불규칙한 분포에 관심을 갖습니다. 사물이 다양하다는 것은 공간적으로 불규칙하게 나열되는 것입니다. 지구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든 것들에는 다중성이 있습니다. 지리학에서 관심을 갖는 또 다른 것은 상호관련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농업과 연관이 있는 기후, 토지, 기술적인 조건들과 경제적인 조건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이해하지 않으면 농업에 대한 지리적인 특징을 파악할 수 없죠. 이런 것을 고려할 때, 지리학의 가장 기초적인 질문은 왜, 무엇이 있는지, 그곳이 무슨 특징을 갖는지, 그래서 그 곳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현상은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입니다.
지리학은 사회과학, 자연과학의 두 가지 성격이 있습니다. 원래, 농경이나 전쟁을 위해 각 지역의 정보를 조사하고, 기록하여 정리하기 위한 학문으로 부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자연과학 또는 사회과학의 한 분야로 자리잡았죠. 지역마다 다른 특성을 설명하는 데 필요한 학문이 되었습니다.
지리학은 땅 위에서의 자연 그리고 인문 현상을 해당 지역마다 각기 다른 관점으로 연구하는 과학의 한 분야입니다.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표현을 기초로 영어에서 지리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에라토스테네스가 기술을 뜻하는 표현과 땅을 뜻하는 표현을 합쳐서 처음 사용했다고 하죠. 지리라는 한자는 산과 내천의 환경, 그리고 형세를 표현하는 말이었습니다. 원사에서는 현재의 지리학이랑 비슷한 뜻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동양의 지리학은?
동양의 지리학은 중국에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원 후 3세기를 기준으로 중국에서 지리학적 연구와 문헌 집필 기록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과거 중국에서 진행된 기록과 연구는 13세기까지 같은 시기의 서양, 유럽보다 훨씬 정교하고 발전된 상태였습니다.
한국에서의 지리학은 삼국시대 또는 그 이전의 내용은 자료가 없습니다. 벽화나 암각화 등을 통해 추측할 수 있을 뿐이죠. 중국을 비롯한 동양은 유럽 등의 서양과는 매우 다른 지리적 특성을 갖습니다. 그래서 동양만의 지리관을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지리적인 개념과 연구 등이 동서양 간에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의 지리학자들이 정말 많습니다. 심괄, 범성대, 가탐, 서하객, 주달관, 유안, 배수 등. 이들은 정말 즁요한 지리적 문헌을 많이 남겼죠. 하지만, 17세기에 이르러서는 서양의 관련 이론들이 중국에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중앙 집권과 국방의 강화를 위해 지리를 연구했습니다. 태종 때 혼일강리역대국지도를 만들었고, 이는 동양에서 발견된 세계 지도 중에서 제일로 오래된 것입니다. 16세기가 되면서 지도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조선방역지도가 지금까지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리지가 편찬되기도 했습니다. 각 지역의 역사와 지형, 지세,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마을마다 다른 풍속 등을 자세하게 기록한 역사서입니다. 교통에 대한 내용도 꼼꼼하게 기술해, 오늘날 사람들이 연구하기에도 좋은 지리서입니다.
삼국시대 또는 그 이전에는 지리학에 대한 자료가 없습니다. 고구려의 벽화로 가늠하곤 합니다. 고려시대에는 삼국사기 지리지 같은 문헌으로 남아있습니다. 중국에서 풍수지리설을 갖고 들어온 것은 신라 말입니다. 풍수지리는 서경천도에 대한 근거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조선 말기에는 실학이 발달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족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고, 이는 대한민국 토지, 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전통지리에 대한 발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죠. 동국지리지, 아방강역고 등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지리서가 나왔습니다. 중국에서는 서양에서 들여온 지도가 보급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에서는 대동여지도와 같이 크고 정밀한 지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근대지리학이 도입되기도 했습니다.
서양의 지리학은?
이슬람 아라비아인들은 나라의 땅을 넓혀가면서 지리적으로 발달을 했습니다. 메카 순례여행으로 알려진 지리역사 기록이 있습니다. 여정을 따라 지리적 지식을 지속적으로 추가했습니다.
유럽 대항해, 16세기, 17세기에는 신대륙이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콜롬버스, 마르코폴로 등의 탐험가들이 새로운 대륙에 발을 들였죠. 이런 발견 덕분에 서양에서는 지리학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위도, 경도를 찾기 위해 연구가 시작되었죠. 크로노미터를 생각해냈고, 경도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지리학이 별개의 분리된 학과, 학문으로 발전한 것은 18세기, 19세기였습니다. 유럽에서 대학 교과과정이 된 시기였죠. 이 시기 지리 학회의 발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프랑스의 지리학회,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이 그 당시에 창설된 것입니다. 칸트, 블라슈 등은 철학에서 지리학이 시작됐다고 봅니다.
이슬람의 지리학은 동양과 서양으로 각기 지리적인 내용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널리 퍼뜨리기 위해 아랍어로 번역했죠. 이런 식으로 발전, 보전된 지리서들은 르네상스에 이르러 라틴어로 다시 번역되었습니다 지리학의 재현을 가능하게 한 기반입니다.
중세시대에는 본격적으로 이슬람에서 지리학이 성장했습니다. 로마 제국이 붕괴되었기 때문이죠. 무슬림의 지리학자는 상세한 세계지도를 제작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리학은 수학을 발달시키는데도 일조했습니다. 측량을 하면서 자세한 숫자를 기입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죠. 야외 조사를 발달시키는 과정에도 큰 기여를 했죠.
'지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양기풍수와 그 예시 (0) 2024.05.10 풍수지리에서 보는 똑똑한 아이를 낳는 땅 (0) 2024.05.09 지리적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변화 (0) 2024.05.09 현대 지리학의 토대와 자연지리학, 인문지리학 분류 (0) 2024.05.07